성호공원 여름풍경
2020년 유난히 장마가 길게 지속된 한해였습니다. 흡사 열대지방의 우기를 떠올릴만큼입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기후변화의 시작이 피부로 느낄만큼 가시화된게 이때부터 아닐까 생각됩니다.
2020년 여름에는 긴 장마와 코로나로 어디 가는건 자제하고 집근처만 빙글빙글 돌았습니다. 반대로 크게 관심가지 않았던 주변을 이곳저곳 탐방하던 해였습니다.
산책길을 맞이 해준건 상사화입니다. 상사화(相思花)는 꽃이 필 때는 잎을 볼 수 없고 꽃이 없을 때는 잎이 있는데 서로 그리워하고 생각한다하여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한국과 일본에 분포하며 주로 관상용으로 재배하는데 뿌리의 비늘줄기는 그대로 붙여 피부질환에 효과가 있습니다.
식물원 가기전에 있는 등나무 그늘 근처의 범부채 꽃. 지금은 공원 입구가 리모델링 되어 볼 수 없지만 안산식물원에서 볼 수 있습니다.

줄기가 부채같다고 하여 범부채라 합니다. 화려한 꽃은 여름철에 피는 범부채는 주로 관상용이고 한국 중국 일본에서 볼수있습니다.
비내리는 여름 성호공원 산책로 매미울음소리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0년 8월 여름이 한창인 지금까지도 들어가 보지 못한 안산식물원입니다. 산책하다 수시로 들어갈 땐 몰랐는데 식물원의 꽃들이 그립던 시절입니다. 코로나시기에 거의 열지 않았습니다.

메타세콰이어 산책길입니다. 식물원 지나면 2019년에 만들어진 꼬마들을 위한 조그만 승마체험장을 지나면 펼쳐집니다. (코로나 시기를 겪으며 이용할 수 없어 글을 다시 옮기는 2025년 지금은 이미 철거된 상태)

기념관에서 박물관으로 승격된 성호박물관 뒷편 인데 잠깐 비가 그친 사이에 매미들이 마지막 힘을 쏟으며 울어대고 있습니다.
성호공원 바닥분수대가 있는곳.. 십여년전 이사올 무렵에는 조각상과 분수대만 있었는데 지금은 시원한 그늘막과 공연장 그리고 음악분수대까지 들어서있습니다.
이곳은 원래 취학전 아이들이 물놀이 하는 공간으로 이맘때면 발디딜틈 없을 정도로 가득찬 곳이지만 2020년 장마가 아니더라도 코로나로 볼수없는 풍경이 되었습니다.

성호박물관 건물은 이름이 들어간 간판이 바뀌어 그곳만 도드라지게 하얗게 보입니다. 디자인상 글자가 너무 높게 올라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똑같이 새겨진 정문에는 제대로 만들어져있습니다. 두개를 똑같이 만들어 붙여그런듯..

메타세콰이어에는 매미들이 여름이라는걸 알려주듯 힘차게 울고 있습니다. 매미 울음은 구애의 소리라고 하지만 7일간 생존하는 운명이 애처롭습니다.

성호공원의 꽃과 비
겹무궁화꽃으로 보입니다. 무더운 여름철에 피는 귀한 꽃입니다.


비오는 날이지만 살짝 내리는 지금은 더위가 사라져 오히려 좋습니다. 초록이 무성한 여름날의 산책.

메타세콰이어 사이에 피어있는 비비추. 보라색꽃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조각 공원의 조각상들.. 도로 건너편은 이익선생묘입니다.


많은 조각상이 나열된 조각공원..이곳은 제법 넓은곳이라 아들이 초등학교 들어가기전 두발자전거 배울때 연습하던 곳입니다.. 영상을 찾아봐야겠습니다. 재미있을듯..

축구장 부근. 성호공원은 1998년부터 조성된 공원이라 이제는 제법 수령이 오래된 나무들이 있습니다. 이곳의 메타세콰이어들도 크게 자라있어 산책하기 좋습니다.

작년에 공사해 올해 벚꽃산책길이 열렸는데 아직은 나무가 자라지 않아 크게 볼거리는 없었습니다. (2025년 현재는 나무가 조금 더자란 왕벚나무들이 봄철에 꽃이 제법 피기시작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운 공간으로 벚꽃 산책길이 생기기 전에는 제법 넓은 공간으로 시야가 트이는 곳이었는데 지금은 많은 것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벚나무가 자라면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나무수국 혹은 목수국으로도 불리는 나무로 꽃이 활짝피었습니다.

축구장 지나는 곳(지금은 오른편에 족구장이 들어섰습니다)

성호공원 건너편 주택가에 피어있는 다알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