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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공원 단원조각공원과 노적봉 폭포의 예전 모습

안산 성호공원과 노적봉폭포

안산에 처음 이사온건 2001년 즈음이었습니다.

처음에 오래 거주할 생각은 없었고 2-3년간 잠만 자고 출퇴근 하는 곳이었는데 아이가 태어난 후에는 사무실을 안산으로 옮겼습니다.

그렇게 정착하게된 안산은 당시만 해도 인구가 급증하는 도시였습니다. 외노자도 많았지만 안산역 원곡동 지역을 벗어나면 체감하기 힘들었는데 거주하던 상록구에서는 외국인을 마주하는건 별로 없다시피 했습니다.

2025년 지금은 바로 옆 화성시 인구가 급증하고 있고 안산은 전형적인 공업도시에서 조금씩 조금씩 어딘가 동력을 잃어가는 모습입니다. 안산 이미지도 여타 도시에서는 그리 좋게 보이지는 않는 편이지만

여기에 계속 거주하는 이유를 살펴보니 생각보다 상당히 많은 녹지를 가진 지역이고(안산에 산다고 하면 공장 옆에서 매연 마시면서 생활하는 줄 아는 분들도 가끔 봄)

인근 성호공원은 조성된지 30년 가까이 되면서 수목들이 울창해 걷기 좋은 환경인데다 서해안이 가까워 대중교통으로 당일치기 바다에 다녀올 수 있는 거리라는 점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당시에 성호공원과 노적봉공원에서 간간히 볼 수 있었던 상근이 닮은 하얀 강아지입니다.

상근이 닮은개 2008년 노적봉 공원
상근이 닮은개 2008년 노적봉 공원

나이가 들어갈수록 느끼는 가운데 하나는 안산은 대부분이 평지고 도시계획 당시 조용한 어촌 마을에서 전부 새로 만들다시피한 도시입니다.

오래된 도시 특유의 미로처럼 오밀조밀하고 난삽하고 복잡한 공간이 별로 없고 산업단지 주거공간 상업공간이 명확하게 분리가 되어있어 안산은 의외로 다니기 편한 곳에 속합니다.

요즘은 산이나 언덕을 배경으로 높낮이 편차가 많은 도심에 가면 은근히 불편감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미 동네 환경에 적응된게 제일 크고(우리나라 다녀보면 일상적인 생활하면서 지나다니게 되는 곳들은 비슷비슷한 편이라 지역색이나 특징들이 많이 사라졌다고 느낄때가 많습니다)

대중교통은 서울 접근도 편하고 수인분당선과 서해선 연결로 수원 성남과 인천과 시흥 부천 고양 파주가는 것도 매우 편해졌습니다.

씽크홀 때문에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신안산선이 연결되면 화성이나 평택 당진 홍성까지도 당일 권역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단원조각공원과 노적봉의 관계

단원조각공원과 노적봉폭포를 묶어주는 연결고리는 단원 김홍도입니다.

처음에 성호공원(단원조각공원은 성호 공원 내에 있는 일종의 테마 형태의 공원이라 할 수 있습니) 산책하다 광장이 있는 곳에 단원 김홍도의 작품들을 형상화한 작품들이 야외 공간에 크게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이게 왜 여기 있을까 하는 생각을 잠깐하다 잊었었는데 오래 거주하고 동네의 역사들을 보며 알게된 후 노적봉이 단원 김홍도가 유년시절 살았던 곳이었는데 거의 정설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서울 마포라는 이견도 있지만 출생지까지는 몰라도 정황상 유년시절 거주했다는 것은 맞는 것으로 보는 연구자분들이 대다수입니다.

성호공원과 노적봉을 연결한 나들이길 다리
성호공원과 노적봉을 연결한 나들이길 다리

2021년 노적봉 폭포 여름 풍경

단원조각공원은 산업도로를 마주하고 노적봉과 2004년 나들이길이라는 도보 가능한 다리로 연결되어있습니다.

단원 김홍도는 유년시절 노적봉에서 이곳을 지나 부곡동에 위치한 청문당(지금도 남아있는 조선시대 4대 만권당 가운데 하나였던 곳)까지 표암 강세황에게 그림의 기초인 화결을 배우러 다녔습니다.

김홍도의 재능이 특출 나지만 중인 신분인 그를 흔쾌히 제자로 받아준 표암 강세황도 이름난 선비이고 평소 하던 깐깐한 비평과는 다르게 배움 앞에서 신분을 크게 따지지 않는 품이 넓은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두 사람은 나중에 사제지간이자 동료로 매우 좋은 인연을 평생 이어갔습니다.

노적봉 장미원 광장 지금은 무대가 만들어지고 상단에는 넓은 데크가 크게 깔려있습니다. 날씨가 화창한 계절에는 주말마다 밴드 공연이 자주 있습니다.

노적봉 공원 장미원 광장
노적봉 공원 장미원 광장

장미원 위쪽 산책로 2008년 사진 노적봉 폭포 조성은 1998년으로 십년정도 지난 모습입니다.

노적봉 장미원 산책로
노적봉 장미원 산책로

지금 노적봉에 위치한 김홍도미술관에서 청문당까지 김홍도테마길로 명명해 트레킹 코스를 지정했습니다. 평소에 많은 걷는 분이라면 한번쯤 지난 역사를 되짚어보면서 걸어볼만한 곳입니다.

다만 거리가 꽤 되는데다 중간에 조금 애매한 구간도 있어 노적봉과 단원조각공원을 둘러보고 당대 같은 공간에 살았던 성호 이익 선생의 박물관과 유적지 그리고 안산식물원에 방문하는 것도 좋습니다. 청문당과는 반대방향입니다.

자연석으로 리모델링 하기전 노적봉 폭포는 위로 올라갈 수 없었고 콘크리트로 만들어졌습니다. 2008년 모습으로 예전에는 폭포뒤로 지금처럼 김홍도 미술관이 아닌 한국수자원공사 건물이 있었습니다.

특별히 관련된 업무가 없다면 들어갈일이 없는 공간이었고 거기를 지나면 아주 큰 규모의 안산 홈플러스가 있었습니다. 코로나이후 문을 닫았고 지금도 다른 용도로 쓰이지 못하고 흉물처럼 남아있습니다.

안산 노적봉 폭포 얘전 모습
안산 노적봉 폭포 얘전 모습

안산 노적봉 폭포 2008냔 븐스데
안산 노적봉 폭포 2008년 분수대

2019년 노적봉 폭포 함박눈 내리는 겨울철 영상

2023년 노적봉 폭포 공원

성호공원과 노적봉의 개인적 추억

대강 헤아려보니 성호공원 산책은 최소한으로 소급해도 천번을 넘을것 같습니다.

몇년간은 출퇴근 시간에 운동삼아 안산식물원에서 부곡동 정재초교입구까지 걸어다닌적도 있고 평일이고 주말이고 여러가지 이유로 수시로 갔던 장소였습니다.

2011년 가을의 성호공원. 이제는 추억이 되어 예전에 엉망진창으로 촬영된 영상들도 올려봐야겠습니다.

살면서 가장 많이 걸어본 공원인 성호공원의 예전 모습들을 많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성호공원내에 같이 있는 단원조각공원의 조각상 가운데 하나인 돌고래 미끄럼틀 우리집에서는 고래미끄럼틀로 부름. 정식 제목은 돌고래등에올라

단원 조각공원 돌고래 미끄럼틀
단원 조각공원 돌고래 미끄럼틀

조각상들은 소소하게 위치는 바뀌었지만 지금도 그대로인데 뒤로는 족구장과 인조잔디 축구장이 생겼고 지금은 사진보다 낡아가는 의자들이 보입니다.

단원 조각공원 돌고래 미끄럼틀
단원 조각공원 돌고래 미끄럼틀

안산 성호공원은 1997년부터 조성된 공원으로 수인산업도로를 끼고 길게 늘어선 형태이며 중간에는 안산식물원 성호박물관 단원조각공원 미니수목원이 있고 연계된 곳입니다.

노적봉폭포 이익선생묘 화림선원과 점섬공원을 통해 수리산 등산로와 연결되어있습니다.

  • 사진들이 오래전 폰카들이라 화질이 그렇습니다. 당시에는 캠코더 들고다니며 영상을 주로 촬영하던 시절이라 사진이 대부분 이렇습니다. 당분간 블로그 사진 퀄리티가 왔다갔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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