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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날 산책 – 팔곡리 향나무 카페 모더스 브레드(modus bread) 반월호수

성태산 수리실 고개길

2023년 2월 산책길

안산 팔곡동에 있는 육백년된 팔곡리향나무를 보러 갔습니다.

안산 팔곡리 향나무 수령 육백년
안산 팔곡리 향나무 수령 육백년

집주위에 오래된 나무가 있는줄 몰랐는데 지난 가을 소래산 부근 인천 장수동 은행나무의 기억이 너무 좋아 찾아갔습니다.

안산에는 조구나리에 있는 4백년된 느티나무와 노적봉의 금강송이 떠오릅니다.

십년전 즈음에는 안타깝게 금강송 옆에있는 음나무가 고사해 완전히 사라지기도 했습니다. 이 나무들에 대해서는 따로 써야겠네요.

북극한파로 날씨가 급냉했지만 조금 풀렸기에 운동겸 나간 것으로 집주변 중앙병원(안산산재병원) 뒷길로 들어서 수리실 고개길을 넘어갔습니다. (2025년 현재 수리실 고개길은 사유지라 막혀있습니다. 안산에서는 역사적 의미가 있는 길이라 아쉽습니다.)

2025년 초까지 열려있던 수리실 고개길은 성호이익을 보러오던 제자들과 사람들이 많이 넘어가는 길이었습니다.

단원의 풍속화인 매염파행도의 아낙들이 해산물을 팔러 서울러 가던 길목이자 소설 상록수의 실제 주인공인 최용신 선생이 반월호수 주변 둔대교회에서 본오동 샘골교회로 오가던 길이기도 했습니다.

오래전 이곳에 사시던 분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수레가 다닐 정도로 넓었다고 합니다.

2025년 반월호수 산책

아직 눈이 녹지않아 경사진 곳에서는 조심조심해서 걸어갔습니다. 지도를 찾아보고 처음에 이 코스로 산책하던 칠팔년전이 떠오릅니다. 비오는 날 공동묘지앞을 지나는 길이라 갔이 갔던 아내는 다시는 안온다고 하던 길이었습니다.

그말이 자꾸 떠올라 거리상으로는 매우 가깝지만 심리적으로 조금 꺼리는 코스였습니다.

성태산 중간을 가로질러 가는 다른 길도 있는데 이후로는 수리산 반대편 군포 속달동이나 수리사 더 넘어서 산본과 금정까지 도보로 갔다온뒤로는 지형에 익숙해지고 많이 자유로워진 수리산 주변 산행길이되었습니다.

안산 팔곡리 향나무

수령 600년이 넘은 나무로 시간의 축적을 여러가지 보조물에 기대어 생존한 모습입니다. 아쉬운건 날씨가 춥고 바람이 불어 오랜시간 꼼꼼하게 볼수 없었습니다. 여름날에 한번 다시와야겠습니다.

이 동네가 오래된 마을임을 알려주는 표식

안산 팔곡리 향나무 수령 육백년
안산 팔곡리 향나무 수령 육백년

바람이 불고 추운 날씨라 오래있지 못함

안산 팔곡리 향나무 수령 육백년
안산 팔곡리 향나무 수령 육백년

연식만큼 여러가지 보조장치로 균형을 잡아주고 있었습니다. 육백여년 세월의 무게감인듯…

안산 팔곡리 향나무 수령 육백년
안산 팔곡리 향나무 수령 육백년

경기도 기념물 제31호로 1976년 8월 27일에 지정되었습니다. 설명에 동네의 유래나 내력이 없고 나무와 관련된 이야기가 적어 아쉬움.

팔곡리 향나무 설명
팔곡리 향나무 설명

향나무 인근에 있는 카페 모더스브레드

향나무 바로 옆에 있는 카페로 한적한 이곳에 자리잡았습니다. 커피한잔과 빵으로 추위를 달래주고 나왔습니다. 오랜만에 다 큰 아들과 나온 산책이라 뭘해도 즐거운 엄마와 아빠…

향나무 옆에 자리잡은 카페

카페 모더스 브레드 외부
카페 모더스 브레드 외부

아늑하고 포근한 실내 2층까지 좌석이 있는데 윗층은 노키즈존.. 아이들이 뛰어다니면 조금 위험해보임.

팔곡동 카페 모더스브레드
팔곡동 카페 모더스브레드
팔곡동 카페 모더스브레드
팔곡동 카페 모더스브레드
팔곡동 카페 모더스브레드
팔곡동 카페 모더스브레드

반월호수 주변에 가볼만한 카페 팔곡리 향나무 바로 옆에 있습니다.

걷기좋은 반월호수

한쪽 산책로가 공사중이라 지난 여름이후로 간만에 오게되었습니다. 오랜기간 공사를 했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길 한쪽에 심어있던 보리들을 올해도 볼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2025년 현재 공사는 끝나고 보리들은 사라짐)

반월호수 산책로 보리
반월호수 산책로 보리

산책 시작한지 얼마안되 이년정도 잘 사용하던 짐벌 사망.. 사진은 포기하고 산책을 좀더 즐기기로…

겨울 눈내리고 얼어붙은 반월호수 산책로
겨울 눈내리고 얼어붙은 반월호수 산책로

아까갔던 팔곡리 향나무와 모더스브레드는 행정구역이 안산인데 반월호수로 접어들면 군포시 둔대동입니다.

수리실고개길 내려오다 반월호수로 접어들면 안산시와 군포시의 안내판이 나란이 서있습니다. 안산은 바닷가에 접하긴 했지만 계곡이나 호수가 별로 없습니다.

안산천이나 화정천은 원래 바닷물이 들어오던 갯골이었던 곳으로 갯가를 매립하면서 면적이 좁아 물을 본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그런 갈증을 가끔 풀어주는 산책코스가 이곳입니다. 우리집에서 도보로 갈수있는 조금 넓은 물가…

중무장한 모자지간 추워서 산책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겨울 눈내리고 얼어붙은 반월호수 산책로
겨울 눈내리고 얼어붙은 반월호수 산책로

추위에 손시렵고 짐벌 고장으로 촬영의욕 꺽임… 멀리 보이는건 성태산이고 그밑으로 KTX가 지나가는 철로.

2025년 반월호수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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