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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놀이터/고려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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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광종 노비안검법으로 피의 군주로.. 비슷한 맥락의 태종 이방원과 옹정제 고려 광종은 초기의 호족들과 잘지내며 7년간 유화책을 펼쳤지만 노비안검법 이후의 행보는 조선의 태종 이방원과 같은 절대군주의 모습으로 변합니다. 고려는 후삼국시대의 혼란기를 거치며 왕건이 주군으로 모시던 궁예를 물리치고 견훤의 아들 신검이 반란을 일으킨 후백제와 기득권을 인정해주고 경순왕을 회유하고... 아들에게 버림받은 견훤의 투항도 받아주는등 많은 수용정책을 통해 결국 통일국가를 만들게됩니다. 하지만 왕권은 그래도 불안정한 상태로 지방의 힘이 제어되지 않는 상태였기에 왕건은 결혼정책을 통해 호족과의 관계를 설정합니다. 그 결과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부인만 29명으로 이전에 사극 태조왕건에서는 임종시에 많은 부인들이 곡을 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물론 사극이기에 실제장면이라기보다 함축적으로 보여주..
[문화재 정보]고려 수월관음보살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세계최고 수준의 화려한 고려불화는 현재 대부분 일본과 외국에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많이 외국으로 나가 국내에 많지 않은 고려불화인데 많이 반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여년전 호암아트홀에서 고려불화 특별전을 보고 깜짝 놀라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화려함의 정점을 보여준 고려불화를 좀더 많이 접할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문화재청은「고려 수월관음보살도」 등 4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하고, 국보 제233호「전 산청 석남암사지 납석사리호」의 지정명칭과 지정번호를 변경하였다. 보물 제1903호 「고려 수월관음보살도(高麗 水月觀音菩薩圖)」는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입법계품(入法戒品)의 내용 중, 선재동자(善財童子)가 보타락가산에 머물고 있는 관음보살을 찾아가 깨달음을 구하는 장면을 묘사한 것이다. 선재동..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 2019년까지 해체 재조립 현재 경복궁내 고궁박물관옆에 자리한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이 2019년가지 해체 재조립된다고합니다. 사연많은 탑중에 하나로 일제시대 반출되었다 돌아오고 다시 625 한국전쟁당시 천여개의 조각으로 산산히 부서졌던 전력이 있습니다. 가까이에서보면 시멘트로 바르고 여기저기 금이간 상태로 아슬아슬해서.. 당시 법천사지 유물이 모여있는 현재의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가지 못했습니다.. 보존 문제로 현재 폐사지인 원주로 되돌아가기도 힘든 실정... 지금보다 온전한 모습으로 되돌아오길 기대합니다. 2015년 8월의 현묘탑 상단부 모습 블로그의 관련글2015/09/17 - [한국사 놀이터/고려시대] - 국보 101호 원주 법천사 지광국사 현묘탑 - 서울 경복궁 고궁박물관 옆 국보「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 전면 해체..
국보 101호 원주 법천사 지광국사 현묘탑 - 서울 경복궁 고궁박물관 옆 8월중순 대림미술관 갔다가 특별전 보러 잠깐 들르기위해 들어갔던 경복궁 고궁박물관들어가다 눈길을 끄는 탑경주 갔다온지 얼마안되었기에 감은사지 삼층석탑이며 분황사 모전석탑등 눈이 돌아갈 정도로 보고온터예사롭지 않은 모습에 발길을 멈추었는데 자세히 읽어보니 원래 원주 법천사에 있었던 지광국사의 현묘탑으로 모진 수난을 견뎌낸 탑일제시대 일본으로 반출되었다 총독부의 항의로 돌아왔지만 625 한국 전쟁당시에 상단부가 박살났는데 백범기념관에서 있었던 문화유산답사기 8권 남한강편 출판기념 강연에서 유홍준 교수님의 설명으로는 무려 천개의 파편이 되었다 붙여져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들어선 폐사지의 탑들처럼 이전되지 못하고 현재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합니다. 세월의 흐름을 견딘것 치고는 너무나 많은 상처를 끌어안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