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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과 다큐/드라마 사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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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더욱 많이보는 넷플릭스 한드 킹덤 시즌 1 . 2 코로나 바이러스가 한창인 지금 그나마 다행히 우리나라는 발빠른 대처로 예상보다 적은 피해를 입고있습니다. 우리가 알던 선진국들이 예상보다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는걸보면 익히 경험해보지 못한 코로나의 무서움을 느낄수 있습니다. 킹덤은 대략 17세기 혹은 19세기 초중반으로 추정되는 시대극이지만 실제 있어던 배경이 아닌 여러가지가 혼합된 가상의 공간이고 가상의 내용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인물 추측은 조금 부질없긴 하지만 아예 없었던 상상은 아니기에 여러가지 유추되는 것들이 있기도합니다. 개인적으로 재미있는건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경희궁이 마구 섞여서 한곳처럼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덕수궁은 중화전이 한차례 나온것 같기도하고 아닌것 같기도 한데 찾아봐야겠습니다. 당시 시대면 경복궁이 폐허로 남아있을때인..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실제인물 정통사극이 부재하는 현재에 일본의 NHK처럼 공영방송에서는 최소한도의 제작은 해야하는것 아니냐는 생각들이 꽤있습니다. 아예 맥이 끊긴 현재에 그나마 퓨전사극이 나오는 현재인데.. 한류바람이후 퓨전사극에서 일본에 대해 적대감을 드러내는건 많이 자제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현재 24부작가운데 22부까지 방영된 미스터 션샤인은 초반에 구동매를 멋있게 그려 명성황후를 시해한 일본 낭인들까지 미화하는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왔지만 결국 의병이 이드라마의 주인공이란걸 제대로 각인시키고 있습니다. 을미사변당시 일본공사 미우라는 이전에있던 이노우에 가오루같은 전형적인 관료가 아닌 일본군 육군 장성 출신으로 명성황후 시해를위해 철저하게 기획입국한 인물이었습니다. 명성황후 시해직전 부임해 공사관에서 염불만 드리며 상대방을 느..
[이순신] 임진왜란 1592 방영 - 한중합작 팩션 드라마 방송일정 역사인물중에 양파껍질처럼 까내더라도 더욱 존경스러워지는 인물들이 종종 있습니다. 대표적인 분인 이순신장군입니다. 용맹 지략 희생 인품 스스로에 대한 엄격함까지 국난의 위기속에 최고의 리더쉽을 발휘할 수 있는 모습입니다. 임진왜란을 조명한다면 꼭 우리만이 아니더라도 조선 명 왜모두에게 빼놓을수 없는 인물입니다.거북선을 비롯해 이순신의 해전이 어떻게 묘사되었을지 궁금합니다.임진왜란은 일본에서는 도자기 전쟁으로 부릅니다. 동아시아의 패권을 노리던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돌출된 행동이 몰고온 전란은 우리에게 커다란 상처를 주었고 자세히 살펴보면 현재진행형으로 해석할수도 있습니다. 일본이 우경화가 심해졌고 심지어 전쟁 가능한 국가로 가기위해 헌법까지 개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중국이 강성해지면서 이전시대의 치욕을 씻기위..
중국드라마 보보경심과 이를 재해석한 달의연인 보보경심 려 몇년전인가 우연히 빨려들어가 보게된 중국드라마 보보경심.. 우선 매우 재미있습니다.. 중국에서도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고 원작소설은 우리나라에도 번역이 되어 들어왔습니다.현재에서 청대 강희제 시절로 들어가게된 루시시는 약희로 불리며 황제는 물론이고 옹정제를 비롯 8황자와 사랑과 교류를 나눈다는 설정의 드라마.. 과거의 역사적 내용을 훤히 알고있기에 묘사되는 여주인공 약희의 심리가 재미있었습니다. 이드라마는 중국에서 대단한 인기를 몰고와 현대에서 다시 태어난 황자들과 다시 조우하는 시즌2 후속편까지 제작되었고 주인공인 옹정제역을한 오기륭과 여주인공 약희역의 루시시는 17살이라는 상당한 나이차이에도 실제 결혼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중국 청대를 배경으로 나온 드라마 보보경심 이후에 우리나라에도 잠깐 타임슬립 드..
구르미 그린 달빛의 박보검이 맡은 효명세자 - 조선 후기 아까운 왕실의 인재 오늘부터 시작되는 퓨전사극 구르미그린 달빛의 주인공 응팔 택이 박보검이 맡은 역할은 효명세자입니다. 사후 아들 헌종에 의해 익종으로 추존되고 후일 고종이 황제국을 선포하면서 태조 이성계와 함께 고종위로 5대까지 황제로 추존하면서 효명세자는 사후 익종에서 다시 문조로 올려집니다. 효명세자는 사극에서 다룬 기억이 별로 없는 인물이지만 한국무용하시는 특히 궁중무용에 관련된분들에게는 매우 유명한 인물이고 무용과 관련되었기에 복식 전문가들에게도 알려진 인물. 춘앵전등 궁중무용을 창작했고 정치적인 목적도 있었지만 궁중례를 시연하기위해 사가처럼 꾸며진 연경당을 창덕궁내에 만들기도 했습니다. 춤추는 왕자라 요즘말로 흥부자일것만 같은데 정사를 돌보는것도 똑부러지는 인물로 정치적으로 안동김씨 세력이 득세하던 시절이었지만 ..
옥중화 - 퓨전 사극의 재미가 점점 반감되는듯... 벌써 몇년전인 정도전을 방영하던때 간만에 정통사극의 재미를 만끽하게 되었습니다. 사극은 제작이 일반 드라마보다 여러가지면에서 힘듭니다. 고증도 해야되고 연기자들의 발성이나 연기력도 뒷받침되어야만 합니다. 오래전 최수종씨가 인터뷰한걸 봤더니 처음에 사극한다고 했을때 주변의 연기깨나 하는 분들은 말도 안된다는 조롱섞인 반응이었고 실제로도 발성부터 시작해 엄청 고생했다고 합니다.솔직히 사극은 그시대의 시대상이나 고증이 완벽하게 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스토리도 실제 기록과 달리 시청율을 고려해 많이 변형되었기에 교육적으로도 쓸모가 있을지 의문일때도 많습니다. 다만 그시대의 인물에 대한 화제를 가져오는 정도에서 끝날때가 많습니다. 사극볼때 역사서나 실록이 아닌 드라마로 생각하고 보는게 맞습니다. 퓨전사극 열풍은..
옥중화 옥녀와 명종은 숙종과 동이처럼 진행중 옥중화 초반 스토리는 중구난방식으로 정리되지 않았는데 전옥서와 채탐인이라는 특이한 공간과 직업을 묘사했습니다. 물론 사극을 드라마로(만) 접근해야지 실제 역사로 접근하는 것은 무리가 굉장히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사극에서도 정극을 표방하고 나오는 것들이 있고 아예 인물만 가져다 전부 허구로 만들어지는것들도 많습니다. 요즘 역사물로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지는게 많아지는 원인가운데 하나는 조선왕조실록의 국역이 많은 아이디어를 주었다고 합니다. 역사저널 그날에 나오시는 신병주 교수님의 이야기인데 오늘 창덕궁 약방에서 조선시대의 의궤에 관해 강연하다 하신 말씀...옥중화의 스토리는 초반부의 채탐인 스토리가 끝났고 기대보다는 흡입력이 떨어졌습니다. 윤원형(정준호)이 악역이기보다 권세를 등에업은 안하무인식의..
사극 옥중화 정난정.. 문정왕후와 태릉이야기 정난정은 사극에서 잊을만하면 한번씩 나오는 인물로 당시 세도가였던 파평윤씨 집안의 문정왕후의 동생 윤원형의 부인으로 장옥정 장희빈과 더불어 사극에서 단골로 묘사되는 악녀 캐릭터입니다. 사극은 항상 재미있는 소재로 90년대 용의 눈물이후 태조왕건의 화제성에선 실질적인 주인공이던 궁예를 지나 이후로는 퓨전사극의 시대가 활짝 열렸습니다. 시작은 허준이었고 대장금으로 전세계에 우리 문화를 알리는 역할까지 하게되었는데 그중간에 가장 주목받았던 사극은 문정왕후와 정난정 그리고 궁중여인들의 암투를 그린 여인천하가 있습니다. 경빈역을 맡은 도지원의 표독스런 표정과 뭬야라는 유행어가 아직도 귓가에 맴도는듯... 문정왕후 역할의 전인화는 무소불위의 권력자였지만 이 드라마에서는 오히려 극악하게 그려지기보다 정난정역의 강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