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즐거운 놀이터

(260)
11월 성태산 둘레길에서 만끽한 가을 낙엽 - 점성공원 안산에서 시작해 산을 타는 분들은 수리산 수암봉까지 가는 코스인 성태산은 고려시대에 산성이 있었을 정도의 요충지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산책을 주로 성호공원에서 하던터라 성태산 둘레길은 자주 가지 않던곳이기도 했습니다. 가끔 수암봉 갈때 갔었고 호기심에 두어번 돌았던게 전부였습니다. 점성공원을 끼고 도는 코스는 성호이익 선생이 살던 성호장이 있던곳 바로 뒤에있는 아주 야트막한 산입니다. 슬슬 소화할겸 다니기 좋은곳입니다. 하지만 이곳에는 이익 선생의 생가가 있었고 지금은 화림선원으로 불리는 천년고찰 일리암이 있습니다. 산의 절반이상이 골프장으로 바뀌어 자연환경이 많이 바뀌었다고 하지만 본래 가지고 있던 아름다움이 남아있는 곳입니다. 안산 일동과 부곡동 사이에있는 이곳은 주로 동네사람들의 산책이나 성태산을 ..
KBS NHK CCTV 공동제작 다큐멘터리 신실크로드 영상보기 최근 보기 시작한 다큐멘터리는 신실크로드 정주행입니다. KBS와 1980년대 당시만해도 미지의 세계였던 중국과 중앙아시아의 오지를 답사하며 실크로드를 제작한 NHK 그리고 중국의 CCTV와함께 2005년에 제작한 10부작 다큐멘터리입니다. 요요마의 음악과 함께하는 작품으로 20여년만에 다시가본 실크로드 이야기입니다. 감상문은 전체를 다보고 난후에 올려야겠습니다. 영상 상단의 막대3개 모양을 누르면 영상목록이 나옵니다. 보던 중간이면 목록에서 선택해서 볼수 있습니다! 新 실크로드 10부작 1부 “4천 년의 깊은 잠” 2부 “되살아나는 천 년의 기억” 3부 “초원의 길, 바람의 민족” 4부 “서역의 모나리자” 5부 “동으로 간 푸른 눈의 승려” 6부 “이름 없는 자의 무덤” 7부 “하늘의 실크로드” 8부 “..
국악의 새로운 진면목을 발견한 순간 - 이날치 범내려온다 개인적으로 최근 몇년간 국악의 즐거움에 빠져있었습니다. 코로나때문에 공연을 직접 못본다는 것이 아직까지도 아쉬운데 민속극장 풍류나 궁궐에서 만나던 명창과 명인들의 공연이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있습니다. 국악은 현장에서 듣고 볼때 제맛이고 혼연일체되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코로나로 웬만한 외부 활동을 중단한 상태인지라 자주가던 궁궐이나 왕릉도 올해는 가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공연은 더욱 말할수도 없는데 가끔 이전의 공연들이 생각나곤했습니다. 정리해서 올리지 못한것이 부지기수네요.. 아래는 작년 동구릉에서 들었던 공연으로 자연의 소리와 어우러진 멋있는 순간이었습니다. 국악 공연을 보면서 아쉬운건 생각보다 조명을 받지 못하는 부분이었고 웬지 고루하리라는 선입견이 강하게 작용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장마철 매미소리 들리는 성호공원 산책길 - 2020년8월 올해는 유난히 장마가 길게 지속되고있습니다. 흡사 열대지방의 우기를 떠올릴만큼입니다. 올 여름에는 긴 장마와 코로나로 어디 가는건 자제하고 집근처만 빙글빙글 돌고 있습니다. 반대로 크게 관심가지 않았던 주변을 이곳저곳 탐방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계속 이러고 있을듯... 산책길에 맞이해주는건 상사화입니다. 상사화(相思花)는 꽃이필때는 잎을 볼수없고 꽃이 없을때는 잎이 있다하여 서로 그리워하고 생각한다하여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한국과 일본에 분포하며 주로 관상용으로 재배하는데 뿌리의 비늘줄기는 그대로 붙여 피부질환에 효과가 있습니다. 식물원 가기전에 있는 등나무 그늘 근처의 범부채 꽃. 줄기가 부채같다고 하여 범부채라 합니다. 화려한 꽃은 여름철에 피는 범부채는 주로 관상용이고 한국 중국 일본에서 볼수있습니..
[연재]조선왕릉 동구릉 경릉 헌종 효현왕후 효정왕후 삼연릉 - 세계문화유산 효명세자와 신정왕후의 아들인 헌종은 불과 여덟살의 나이에 왕위에 오르게됩니다. 당연히 수렴청정이 들어가게되지만 어머니인 신정왕후가 아닌 할머니이자 안동김씨였던 순원왕후가 하게됩니다. 이른바 세도정치기의 정치.. 조선왕릉중 유일하게 삼연릉 형식의 경릉은 상석인 오른쪽부터 헌종 효현왕후 효정왕후의 순으로 되어있습니다. 헌종은 아버지인 효명세자를 닮아 매우 영특했다고합니다. 글도 일찍 깨우쳤고 실록에는 외모를 묘사할 정도의 미남이기도 했습니다. 거기에다 로맨틱 가이로 두번째 왕비 선정시에 보았지만 이루어지지 못한 여인을 후궁으로 들였던 경빈 김씨와의 로맨스는 유명해 그녀를 위해 현재도 남아있는 창덕궁의 낙선재를 만들기도했습니다. 헌종은 예술을 사랑하고 많은 작품을 소지했는데 추사의 제자인 소치 허련을 총애했고..
[연재]동구릉 원릉 능침 영조 정순왕후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 영조의 계비인 정순왕후는 경주 김씨로 15세의 나이로 당시 66세의 할아버지였던 영조와 국혼을 하게됩니다. 왕비 자리는 상징적인 의미도 크지만 요즘 같아선.. 할아버지와 손녀뻘... 더구나 정순왕후는 정조 독살설의 주인공으로 나쁘게 묘사가 되기도 했습니다. 10여년전 심환지와 정조의 밀서가 발견되어 독살설은 지금으로선 사실무근인게 밝혀졌지만 그전까지는 정조사후 조선의 국운이 기울기 시작하는 시기의 권력자로 보여지기도 했습니다. 장용영 해체나 천주교 박해등등.. 하지만 실록을 통해본 정순왕후는 나름 정치적 식견이 높고 중립적인 인물로 평가됩니다. 헬조선으로 불리는 조선말의 세도정치는 왕권이 강화되었을때 극심한 당쟁이 사라졌다 왕권이 약해졌을때 권력의 쏠림 현상이 몰고온 것으로 보기도합니다. 정조가 사후에 ..
[연재]동구릉 원릉 영조 정순왕후 - 조선왕릉 폐릉지에 모신 정조의 복수? 동구릉의 원릉은 영조와 정순왕후가 모셔진 공간입니다. 영조는 재위기간이 가장 길었던 군주이지만 생모인 숙빈 최씨가 천출이었기에 괄시와 콤플렉스에 시달리던 인물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이런 역경을 이기고 노론의 힘을 얻어 왕위에 올라섰습니다. 영조는 조선왕중에서 가장 재위기간이 길었습니다. 주변에서 걱정할만큼 소식과 채소위주의 식단이었는데 오히려 당시로서는 드물게 장수하는 비결이 되었습니다. 고기없으면 식사를 못하던 세종은 태종이 상중에도 고기먹는걸 허락했을 정도이니 영조와 비교하면 당뇨병등 각종 성인병에 시달리던것과 대비됩니다. 동구릉 영조 정순왕후 원릉 - 2019년 6월 영조치세의 공적은 탕평책이나 백성과 친밀한 군주였다는 점이지만 사도세자의 비극이 일어났고 따지고보면 영조의 콤플렉스가 지나친 관심을 ..
[연재] 동구릉 인조 계비 예송논쟁의 당사자 장렬왕후 휘릉 - 익랑 정자각 조선왕릉 동구릉 휘릉(徽陵)은 태조의 건원릉 좌측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곳의 주인공은 장렬왕후로 인조의 두번째 왕비입니다. 첫번째 왕비는 인열왕후로 소현세자의 친모입니다만 43세에 출산중 사망합니다. 중년의 인조가 총애하고 사극에서는 희대의 악녀로 많이 묘사되는 소용 조씨가 버티고 있었는데 출신이 미천한지라 왕비로 올라서지는 못하고 15세로 어린 장렬왕후가 계비로 앉습니다. 정자각 양옆에 익랑이 달려있는 휘릉 - 2019년 6월 병자호란 직후이고 나이차가 많아 딸을 내줄려는 양반들이 없어 어렵게 계비로 들였지만 당시 44세였던 인조는 장렬왕후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 그냥 형식상의 부부였습니다. 인조 생전에는 소용 조씨의 눈치를 보고살았고 인조사후에는 안정되는듯했지만 어린 나이에 궐에들어와 대비가 되었기에 효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