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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이야기/노적봉과 성호공원

[2007년 가을]노적봉과 성호공원 이야기

성호공원은 집앞에있는 공원입니다. 2002년 당시로서는 살짝늦은 결혼과 동시에 여러가지 이유가 섞여 개인 의지와 상관없이 안산에 살게되었는데 처음에 살던 아파트는 번잡하고 시끄러운데다 둘다 서울로 출퇴근했기에 토요일까지 일하던 당시로선 거의 잠만자는 공간이었습니다. 일요일에도 집보다는 홈플러스에서 쇼핑하거나 찜질방에서 피로풀면서 쉬던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다 아이를 낳고 역시 여러가지 이유로 계속 안산에 살게되었습니다.

처음 살던 아파트를 떠나 알아보던 곳중에 하나가 공원이 넓게 펼쳐진 지금 이동네입니다. 안산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 아파트가 아닌곳을 찾아보니 선택폭이 좁았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곳이 지금의 성호공원 부근으로 순전히 공원하나만 놓고 선택했다고봐도 무리가 아니었습니다. 어린이집 다니던 아들은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를 이동네에서 다녔으니 10년이 넘어가는 세월입니다.

 

2007년 10월말 성호공원 연못 - 최근에는 조금은 어색한 디자인의 펜스가 생겼고 지금은 볼수있는 토끼 조각상이 아직 없을 당시.. 엄마랑 나잡아봐라 놀이하던 꼬꼬마 아들...

 

집에있는 사진과 영상파일을 정리하다보니 제일 많이 촬영된 장소가 성호공원입니다. 가족끼리 산책하기도하고 한동안은 출근시간 한시간전에 나와 여기부터 부곡동까지 걸어가 차를 타고 가던 시절도 몇년있었습니다. 그냥두고 개인용도로 볼수 있는것들이 대부분이지만 정리 필요성을 느껴 카테고리를 만들었습니다. 다만 소개 목적의 촬영들이 아니었기에 홍보물같이 포인트가 맞춰진것은 아니라 하겠습니다. 개인 에세이처럼 될듯...

노적봉은 성호공원과 다리하나로 연결된 곳입니다. 바다가 가까운 안산은 원래 노적봉너머 지금 아파트가 들어선곳들이 갯벌이었다고합니다. 성포동이나 고잔동 사동등이 여기에 속하는데 성포동 이름만봐도 포구였음을 짐작할수 있습니다. 그 경계선상에 있는곳이 야트막하지만 이곳 지형에서 솟아오른 노적봉이라 할수있습니다. 여기에는 인공폭포가 있고 노적봉 정상에 올라서면 안산시내를 조망할수 있습니다.

 

안산고지도 - 성호기념관에서 촬영한것인데 당시 안산의 중심은 수리산 수암봉 아래에있는 안산객사와 안산행궁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지금은 육지와 연결된 오이도가 섬으로 남아있는 모습을 볼수있습니다.

 

앞서이야기한것처럼 이곳에서 촬영된건 목적을 가지고 기록하기 위한 용도가 아니었기에 두서가 없을것이지만 개인적으로 의미가 있는것이어서 여러가지 순서로 섞어서 정리하겠습니다.

 

위에 사진과 같은날 노적봉 인공폭포 가는길... 마흔 되기 직전의 모습이라 지금과 비교하면 아주 젊은 모습이 나오네요... 유모차속 아이는 지금은 아빠보다 키가 더 커버렸습니다.

 

* 오래전 영상들은 DVD로 만들면서 mpg2파일로 컨버팅 해놨었는데 다빈치 리졸브 새버전에서는 읽어들이질 못하네요.. 변환해서 작업해야할듯한데 번거롭네요... 사용하던 소니카메라 MTS 파일 음성이 안불러와지던게 새버전에서 해결되어 좋았는데 하나를 해결하니 하나가 빠지고.. 세상살이와 비슷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