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각에서 바라본 능침으로 정자각에서는 제향을 지내는 공간입니다. 몇년전까지는 제구들을 황색천으로 덮어두지 않아 제구색으로 추존황제와 아닌걸 구분하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모두 황색 천으로 덮어두고 있습니다.
건원릉 정자각 바닥의 양쪽에는 사진과 같은 돌이 있습니다. 용도는 어계가 있는쪽은 배위로 절을하는 곳을 표시한것이고 맞은편은 축문을 태우는 소전대를 바라보는 망료위입니다.
건원릉 소전대로 이곳과 헌릉에 있습니다. 그외에 인종의 효릉에도 있는데 세종이후 축문을 태우는 예감만 남아있는 형태로 변형되었습니다. 인종 효릉에 소전대가 있는건 의문입니다.
정자각 뒤편의 신로인데 능침과 통하는 영혼이 다니는 길입니다.
건원릉 비각으로 조선왕릉 초기 형식인 신도비가 있습니다. 신도비는 이곳과 태종의 헌릉 그리고 세종의 영릉에도 있었지만 현재의 헌인릉자리에서 여주로 천장하면서 석물들을 묻었는데 현재는 청량리 세종대왕기념관에 모셔져있습니다. 신도비는 왕의 일생과 치적 그리고 공신의 이름등이 적혀져있습니다.
건원릉 신도비 뒷편에 보면 정도전 남은 심효생등 태종에 의해 제거된 사람들이 공신으로 올라가 있는걸 찾을 수 있습니다. 태종의 신도비에는 당연히 나오지 않는 인물들입니다.
또하나는 표석으로 고종대에 세워진 것입니다. 대한제국을 선포하면서 황제국임을 내세웠고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와 자신의 위로 5대까지 황제로 추존합니다. 이때에 세워진 것으로 상단에 대한제국 상징인 오얏꽃 문양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오얏꽃 문양은 특히 덕수궁이나 창덕궁에서 이곳저곳 찾아볼수 있습니다.
표석 하단부
표석 뒷면에는 고종 어필로 쓰여진 표석문이 있습니다. 왼쪽 마지막 구절쪽에는 소자라고 표기된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능침으로 올라가는 길에 있는 예감으로 소전대처럼 축문을 태우는 곳입니다. 정자각 양편으로 예감과 산신석이 있습니다. 오래된 흔적을 엿볼수 있습니다. 원래는 덮개가 있었지만 안에 벌레가 있는등 여러가지 이유로 영조가 없애라고해서 현재는 거의 볼수 없는 상태입니다.
다음편에서는 일반적으로는 올라가기 힘든 능침에 대한 설명입니다.
건원릉 관련글 - https://noleter.com/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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