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 위치한 성호공원은 도로변에 인접한 전형적인 소도시의 공원입니다. 다만 규모가 수도권임을 감안하면 부곡동까지 직선거리 대략 4킬로미터정도 되는데 굉장히 길고 넓게 이어져 있습니다. 지금 살고있는 곳의 앞에 펼쳐진 공원으로 도로변이기에 차들이 지나다니는 소음만 뺀다면 굉장히 호젓하고 즐거운 산책을 즐길수 있는 공간입니다.(요즘은 풀어놓은 개들이 더늘어나면서 짜증이 나기도 하지만.. 가끔 큰개들을 대책없이 그냥 풀어놓았을때는 걱정스럽기도합니다. 아이가 어릴때 누군가 풀어놓은 개때문에 혼쭐이 난적이 있습니다. 목줄도 없이 이빨을 드러내고 바로앞에서 적대적으로 짖어대고 있는데 실실 웃으며 우리개는 순해요하면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는데 크게 싸울뻔함...)
인근의 유적지로는 식물원에 들렀다가 성호 이익선생의 묘지와 성호기념관을 가볼수있고 중간에 다리하나 건너면 몇년전 인공폭포옆 수자원공사 있었던 자리로 이전한 단원미술관을 들를수 있습니다. 부곡동까지 연결된 도로공원으로는 정정옹주의 묘까지 갈수 있고 조금너 넘어가면 정재초등학교지나서 청문당까지 갈수있는데 걸어 갈수는 있지만 주변 풍경이나 편의성을 고려하면 도보로 걷기에는 조금 애매한 코스입니다. 전에 아내와 강세황이 어린 단원 김홍도를 제자로 받아들이며 살던곳으로 추정되는 동네까지 걸어간다고 나섰다가 이곳저곳에서 막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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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공원 산책길
몇일전에는 습관처럼 나섰던 산책길에 만난 매
가끔 성호공원에서 예상치 못한 동물들을 만날때가 있습니다. 도마뱀이라던가 진짜 뱀을 마주친적도 있고 오소리 가족과 크낙새인지는 모르겠지만 딱따구리과의 새와 밤에 산책할때 소리로만 만난 소쩍새등등... 매는 처음 봤습니다. 여기에는 워낙 닭둘기와 닭까치들이 많고 참새들도 풍채가 좋은녀석들을 많이 봐왔던 관계로 비둘기 한마리 풍채가 좋다고 느꼈는데 뭔지 모르지만 여유가 넘치고 늠름한 기상이 있기에 자세히 봤더니 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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