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사 놀이터/현대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와 광화문 촛불 - 2016년 11월 12일 토요일

광화문은 최근 몇년 특히 작년과 올해 많이 가던곳입니다. 물론 어떤 정치적 혹은 사회적인 목적보다 아이와 같이 경복궁을 비롯 창덕궁 창경궁 종묘 사직 인왕산등 역사 유적지를 자주 답사다니며 접근하기 편한 가까운 거리이기에 자연스레 가게되었습니다. 광장내에서 여러가지 사회적인 목소리들을 듣기도 했지만 당사자가 아닌 직접적인 것들이 아니기에 가슴 깊이 아주 절절하게 다가오지 않았던것도 사실입니다. 오히려 부쩍 많아진 외국인 관광객들과 한복입고 다니는 청춘들을 보면서 그런 시절을 그리워하며 조금은 부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던 곳이기도했습니다.




그앞으로 자주 지나가던 80년말부터 90년대초까지만 하더라도 서슬퍼런 전투경찰들과 항상 최루탄 냄새 자욱하던 곳이었고 국회의사당이 있는 여의도 광장은 현재처럼 공원으로 바뀌며 사람이 많이 모일수 있는 공간이 되지 못했습니다. 남은건 광화문 광장...


개인적으로는 2004년초에 노무현 탄핵정국이후 지금과 같은 의미로는 가보지 못했습니다. 당시에는 아이가 없었지만 출산이후에는 아이도 너무 어리고 먹고사는 문제도 급급했기에..


하지만 오늘은 대한민국의 근간이 흔들린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와 이에 맞물린 일련의 추잡한 비리들이 줄줄이 엮이며 자괴감을 느끼게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이라도 보통 넘지 말아야할 선이 있습니다. 지나치게 자존심을 건드린다던가 자신만의 편의를 위해 남의 권리를 심하게 침해한다던가... 현재의 상태는 국가의 통치자로서 넘지 말아야할 선을 넘었다고 보고 있기에 중간중간 내비치는 진정성 떨어지는 사과와 면피용 무마책등은 이미 통하지 않을것은 자명한 일이고 모든것을 포기하고 내려오는 것이 답입니다. 그만큼 이런 비상식적 비리들의 여파로 살기 팍팍해진 현실과의 괴리감도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납득하기 어렵게 사회의 대전제가 무너질수 있기에 사후처리도 철저한 규명이 뒤따라야합니다.


지방에서 차를 대절해서 그리고 제주도에서도 항공기를 타고 온다고 합니다. 이 모든것들은 삶의 근간을 흔드는 민주주의의 대전제가 무너지는것을 염려함이고 선례를 남기지 말아야하기때문입니다. 우리나라가 고도성장하면서 배고픔을 해결했지만 너무나 아쉽게 점진적으로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지 못했고 이를 이용한 권력과 일부 기회주의자들의 횡포가 정도를 넘어선것이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순실같이 이들은 부끄러워하지 못하고 능력으로 치부하고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에 대한 단죄가 필요한 현재입니다. 결국 이런 분탕질의 댓가는 고스란히 별로 힘없는 국민들이 짊어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중간중간 빨갱이 드립치는 친일파 대변자들은 단호히 거부해야합니다. 조금만 현대사를 들여다본다면 친일파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하고 정경유착의 고리속에 굳건히 자리매김하게 한부분이 매우 한스럽습니다. 국민들의 근면성실한 노력덕분에 이룩한 부분을 정치가들의 권력과 세치혀속에 갇혀 바르고 반듯한 반석위에 세워지지 않아 이런일이 생긴것입니다. 더구나 북한은 삼대 세습체제의 가장 봉건적이고 현시대에 맞지않는 쪽팔리고 부끄러운 체제의 나라입니다. 그런 하류국가의 저질들과 한통속 취급하는 것을 보면 더더욱 분개하게됩니다. 


이념이나 계층 혹은 믿음의 문제가 아닌 이사회의 대전제를 지키기위해서 이제는 주권자로서 당당히 요구해야할 시점이고 적극적인 의사표명이 현재에 가장 적절하고 필요한 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