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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놀이터/중국사

[도서평] 이만큼 가까운 중국 - 이욱연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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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도서는 창비에서 기증받은것입니다


지난주 창비에서 보내준 도서로 평소 관심이 많은 중국에 관련된 소개서인 '이만큼 가까운 중국'이란 제목의 책입니다. 저자인 이욱연 교수님은 자유중국으로 불리던 대만이 아닌 중공으로 불리던 중국에 수교직후인 1992년에 유학을 떠난 분입니다. 그만큼 오랜시간을 직접 체험했던 중국에대해 쉽고 개괄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저술된 책으로 읽었습니다.


공교롭게 책을 읽는 이번주 들어서 사드배치와 남중국해 문제등으로 중국과 미국의 갈등이 점점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패권국으로서의 지위를 지켜가려는 미국과 아편전쟁이후 서양세력과 비교조차 생각해보지 않았던 일본에 당했던 과거의 울분을 간직한 중국으로서는 자주 충돌을 일으킬것으로 보입니다. 이 문제들은 우리와도 매우 밀접한 것들로 하나하나의 선택에 따라서 후일 파장이 달라질수 있는것으로 심하게 나아가면 국운이 달려있을 정도의 문제가 될수도 있는 것들입니다. 열강들이 각축을 벌이던 구한말의 모습이 떠오르는건 어쩔수없을듯.. 힘이없던 우리로서 여러 세력들이 외세의 힘을 빌려 개혁과 정변을 일으키기도 했지만 결국은 그들의 이익을 위해 행동대장이 되어버린 과거가 있습니다. 지금에 와서 세세하게 돌이켜봐야할 대목입니다.


중국에대해 우리는 많이 아는것 같지만 또다른 차이점이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하는 가운데 역사 지리.문명 정치.경제 사회 문화.예술 한중관계로 나누어져 있고 물론 목차만 봐서는 방대한 부분이기에 전반적으로 훑어보는 입문서로 접근하면 좋은 책입니다. 중국과 우리의 차이점은 1992년 개방할때까지 반세기정도 세월동안 교류가 전무했다는 점입니다. 그 이전의 역사에서 크게 관계없었던 나라였다면 모르겠지만 지대한 영향을 끼친 나라였기에 많이 알고있다고 생각하고 실제적인 공통분모도 많지만 모르는것과 서로 이해를 구해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중국은 역사적으로 우리와 굉장히 밀접한 나라입니다. 오랜기간 영향을 주면서 교류는 물론이고 갈등과 침략등의 시기를 보내기도했습니다. 중국은 우리와 다르게 다민족 국가이지만 대부분이 하화계로 불리는 한족이라고 볼수있습니다. 인구의 절대다수를 차지하고있기에 내부적으로 공통되는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볼수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몇년전 본 영화중에 금성무가 제갈량으로 양조위가 주유로 나오는 적벽대전 영화를 볼때였는데 매순간마다 피말리는 심리전을 예상했는데 의외로 영화 전반에 흐르는 정서는 흐름을 깨면서 나오는 맥빠지게(?) 어설픈 화해와 인간미의 상징들이었습니다. 소설 삼국지속에서는 형주로 나아가다 제갈량에게 당하고 분통터져 죽음까지 가는 주유인데... 스토리가 재미가 반감되고 세련미 없어 보였는데 중국 내부에 흐르는 심리를 엿볼수 있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내부 결속을 위해 갈등을 드러내는것에 대한 반감같은 기류로 읽혔습니다. 서양의 침략으로 상처받고 오랜기간 쇄국의 길을 걸었다고 볼수있던 중국으로선 어찌보면 내부 갈등이 가장 무서운 문제일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만큼 가까운 중국 도서는 눈높이를 맞춰 중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 그리고 우리와의 관계에 대해 넓게 펼친 입문서입니다. 지금의 사태만 보더라도 중국은 우리와 이전보다 더욱더 밀접한 관계입니다. 서로를 이해하는건 상대방의 정서와 처한 상황에 대해 아는것과 배려하는것에서 시작하는게 제일 좋다고 볼수있습니다. 이런 관계를 지속하기위해 알아가는게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이라는건 너무 자명한 사실입니다. 실제 공부와 경험에 바탕해 내용은 깊이있지만 평이하게 서술해 읽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책입니다. 중국에 대해 이해하고자 접근하는 분들에게 권장할만합니다.


대중문화는 현재 중국에 한류가 많이 퍼졌지만 결국은 중국의 화류가 우리에게 영향을 주는 시기가 올것입니다. 일본 문화가 공식적으로 개방되기 이전인 90년대말 까지만 하더라도 일본 애니에 미쳐 직접 일본까지 가서 보던 사람들도 있었는데 나중에 문화개방이후 오히려 한류가 일본에 까지 들어가는 것을 보면 유추할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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