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후원관람 옥류천 취규정 취한정 소요정 태극정 청의정 농산정

Posted by 놀이터 추억보관소
2017.11.01 06:46 역사유적 방문/고궁

예전에 꽤 오랫동안 서울에 살았을때는 앞으로 그렇게 지나다니면서도 희안하게 궁궐에 들어가본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경복궁은 그앞으로 버스타러 매일 가로질러 다녔고.. 경희궁앞 지금 서울역사박물관이 있는곳은 공원이었을때 수시로 앉아서 멍때리던 곳이며.. 덕수궁 돌담길은 걸어도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았으며 사진 한장으로만 덩그라니 남은 창경궁은 창경원일때 동물구경하러 한번 가본곳...

아마도 서울만한 궁궐을 가진 도시도 드물것입니다. 조선시대 5대궁궐은 물론이고 한성 백제의 몽촌토성 풍납토성까지 생각하면.. 아마 원형 보전이 잘되었다면 국제적인 관광도시가 될수도 있었습니다. 아이랑 몇년동안 틈틈이 답사다니면서 들여다보니 서울만큼 역사 유적이 많은곳도 없습니다. 지금도 제대로 둘러보지못한 유적지가 구석구석에 있습니다. 궁궐 성곽 왕릉에다 선사시대부터 근현대 유적까지... 그래도 625 한국전쟁이후 전세계 최빈국에서 지금까지의 과정을 되돌아보면 처음에 이야기한것처럼 그다지 관심이 없었던 것입니다. 지금부터는 좀더 역사의식을 가지고 역사유적 보전에 대해 돌이켜볼때입니다.


창덕궁 후원관람 - 관람지를 지나서 후원 깊은 곳으로 들어가면 옥류천이 나옵니다. 말그대로 샘물이 흐르는 곳으로 중간에 작은 정자들이 있고 중심에는 바위가 있습니다. 옥류천은 인조때인 1636년 인조14년에 물길을 개간했습니다. 이때 태극정 청의정 소요정을 짓고 정자곁에 못을 파고 물을 끌어들였습니다.



관람지에서 옥류천 가는 중간에 있는 취규정

취규정은 인조때에 만들어졌고 취규는 인재가 모여들어 천하가 태평해진다는 의미


조선고적도보 취규정



옥류천 일원

옥류천은 소요암과 소요정을 중심으로 청의정 태극정 취한정 농산정이 모여있는 후원 깊숙한곳입니다.



옥류천 일원 설명:

후원 북쪽 깊은 골짜기에 흐르는 시내를 옥류천이라한다. 1636년, 거대한 바위인 소요암을 다듬어 그 위에 홈을 파서 휘도는 물길을 끌어들였고 작은 폭포로 떨어져 옥류천이 시작된다. 때로 흐르는 물위에 술잔을 띄우고 시를 짓는 유상곡수연이 이곳에서 벌어지기도 했다. 바위에 새겨진 옥류천 세글자는 인조의 친필이고, 오언절구 시는 일대의 경치를 읊은 숙종의 작품이다. 소요정,태극정,농산정,취한정등 간략한 규모의 정자를 곳곳에 세워 매우 은밀한 정원을 이루었다. 작은 논을 끼고 있는 청의정은 볏짚으로 지붕을 덮은 궁궐내의 유일한 초가집이다.


조선고적도보 취한정


옥류천 취한정

옥류천 일원의 시작점인 취한정 숙종이 취한정제영을 지었고 정조가 이를 차운한 시가 궁궐지에 실려있습니다. 현재 취한정은 동궐도의 모습과 거의 유사하지만 벽체나 창호를 남기지않고 개방된 형태로 남았습니다.


취한정에서는 임금이 어정에서 약수를 마시고 내려올때 잠깐 쉬던곳입니다.






조선고적도보 소요정




소요정과 소요암

옥류천 중심에 있는 정자로 인조때 세워졌습니다. 소요정을 중심으로 물길 주변에 신하들과 앉아 왕이 시를 짓고 신하들이 화답하는 시를 지으며 술잔을 돌리는 유상을 행하던 장소입니다. 정조와 순조때까지 이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소요정 현판


소요암


소요암 어정


지금은 약수가 나오지 않아 뚜껑으로 닫아둔 상태


옥류천 소요암과 청의정 겨울이라 물은 흐르지않고 언상태


조선고적도보 청의정


청의정은 볏짚으로 지붕을 만든 특이한 형태로 왕이 직접 농사를 지은후 그 볏짚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청의정에서 농사를 지었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동궐도를 참고해도 그렇고 정조대에 낚시를 즐겼다는 것을 봐서 농사를 짓던곳이라기보다는 연못이었고 물고기를 채워두고 낚시하던 곳이라고 합니다. 원래 왕이 농사를 짓는곳은 창경궁 춘당대쪽인데 이곳이 없어지면서 옮겨왔다는 주장을 유홍준 선생의 문화유산답사기에서 보기도했습니다. 청의정에서는 매년 모내기와 벼베기 친경례 기념행사가 벌어지기도 합니다.

청의는 맑은 물을 의미합니다.



조선고적도보 태극정


태극정은 숙종이 언급한 상림삼정의 하나입니다. 옛이름은 운영정이고 역시 인조때 축조된 정자로 동궐도에 보면 원래는 벽이 있었지만 위의 조선고적도보 사진에서는 들문이 설치된 것이 보이고 현재는 모두 제거한 상태로 개방되어있습니다. 다른 정자에 비해 격식을 높여 지은것이 특징으로 3단의 장대석위에 단을 두르고 건물이 세워져있습니다.



조선고적도보 농산정


농산정은 밤을 샐수있게 만들어진 집으로 온돌방과 마루가 갖추어져있습니다. 정조는 명황제에게 제사지내던 대보단 제례를 지내기전 농산정에서 신하들과 시를 짓고 화답을 했습니다. 그리고 정조의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이 있기전 수원화성까지 먼길을 연로한 어머니를 모시고 가기에 가마꾼들이 예행연습을 하고 음식을 나누기도했다고합니다. 

정면 다섯칸 측면 한칸 마루 두칸 온돌방 두칸 부엌 한칸이 있는 모습으로 이곳에서 필요에의해 생활할수 있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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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와룡동 2-71 | 창덕궁 옥류천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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