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경운궁) 석조전과 대한제국 역사관 2 - 2016년 5월

Posted by 놀이터 추억보관소
2016.05.27 22:58 역사유적 방문/고궁

대한제국의 비운을 간직한 황실의 마지막 건축물인 덕수궁 석조전 

덕수궁 석조전은 신고전주의 양식풍으로 1층 관람을 마치고 황제를 석조전 2층으로 올라갑니다. 이곳에는 황제의 황후의 침실 그리고 원래 식당이 있던 곳이지만 황제를 직접 폐현(왕은 알현이라하고 황제이기에 폐현이라고 한답니다)하던 장소를 꾸몄습니다. 황제에게는 등을 보이면 안된다기에 외국인들도 모두 폐현후 뒷걸음으로 나가야만 했다고 합니다.

대한제국의 황제국 선포는 뜬금없기는 합니다. 주변 강대국들의 입김으로 국운은 이미 기울었고 조강지처인 명성황후도 무참히 비명사한 마당에 고종 자신도 이런 일본을 피해 러시아 대사관으로 피신생활중이었던것을 감안하면 모양새는 매우 보기좋지 않습니다. 대체로 정조사후 조선후기로 넘어오면서 외척의 발호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국정은 어지러워졌고 이들의 기득권을 수호하기위해 조선이란 나라는 점점 기울어져 이미 돌이키키 어려운 지경까지 오게된것... 이런 상황에서 마지막 쇄신책이 황제국 선포였을 것입니다. 제후국이 없는 황제국이라 초라하지만.. 어쩌면 사라져가는 조선왕조의 마지막 불꽃이라고 해석할수도 있겠습니다.






대한제국 역사관의 대부분 복원과정을 거친것이고, 원래있던것은 제조사인 메이플사의 가구 41점과 계단 올라가는 난간의 손잡이 상단 부분입니다. 동으로 만들어진것입니다.





원래 쓰던부분이 남아있는 계단 난간의 손잡이로 새로 복원된 문양들과 더욱 대조되어 세월이 흔적이 보입니다.





왕을 친견할때의 복장입니다. 사진속 인물은 고종이 러시아공사관으로 피신했던 아관파천을 주도한 이범진으로 사진속은 프랑스 주재 대한제국공사시절의 모습입니다. 헤이그 특사로 통역을 위해 동행했던 이위종의 아버지로 한일강제병합당시 러시아 공사였는데 울분을 참지 못하고 자결...






대한제국의 상징문양은 오얏꽃인 이화문입니다. 곳곳에서 이화문을 볼 수 있습니다.








황제의 침실 상징색으로 노란색은 황제가 사용하는 색상입니다




지금 시각으로 보면 가구들은 고전미가 넘치고 매우 기품이 있어보입니다





황후의 침실은 붉은색으로 고종의 아관파천당시 문지기를 평소에 구슬려두고 속인 엄상궁이고 후일 순헌황귀비가 됩니다 이분이 쓸려고 했지만 완공 이듬해 사망.. 엄귀비의 묘는 청량리에 있는 홍릉수목원과 세종대왕 기념관 맞은편에 있는 영휘원입니다. 원래 엄상궁은 명성황후도 총애하였지만 고종의 승은을 받은 이후 쫓겨났다가 을미사변후에 다시 돌아왔고 후일 영친왕 이은을 황태자에 앉히기도 했습니다. 

순종이 후사가 없었기에 가능했지만 대한제국 황실중에서 임시정부로 망명까지 시도하며 가장 항일 의지가 강했던 영친왕의 이복 형 의친왕 이강이 되었다면 어떻게 흘러갔을지 가끔 상상해볼때도 있습니다.(드라마 궁의 소재이기도합니다. 어느정도 개연성을 가진것이 해방후 초대 대통령 이승만은 영친왕 덕혜옹주등 외국에 거주하던 조선황실 인물들의 입국을 불허했습니다. 혹시나 모를 권력에 위협인물이 될까.. 왕정을 경험했던 대중들의 찬성 여론을 무서워했을수도...) 물론 대세를 거스르긴 어려웠겠지만 이미 성인이었고 이토히로부미의 잔소리를 듣던 반항아 기질의 의친왕은 당시에 나이가 어렸던 영친왕처럼 이토히로부미가 세뇌를 시키기위해 볼모로 데려가지는 못했을듯.. 


순헌황귀비 엄씨의 사진.. 명성황후 사후 고종이 가장 총애한 비로 상당히 머리회전이 빠르고 활달한 성격으로 알려졌으며 숙명학교등 교육사업에 많은 관심과 기여를 했습니다. 44세에 얻은 아들 영친왕을 황태자로 올리긴했지만 일본에 볼모로 끌려간이후 볼수 없었습니다.







2층에서 바라본 로비


테라스에서 바라본 석조전 서관




금방이라도 만찬이 열릴것 같은 석조전내 식당 이곳에서 많은 외교관들의 교류가 있었을듯...


석조전 복원당시 발견한 당시의 건축술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유리막으로 보존을 시켰는데 석조전은 모두 돌을 깍거나 쌓았을것 같지만 내부는 적벽돌을 쌓았습니다. 중간에 보이는 둘둘 말린것은 새끼줄로 당시 라디에이터 관을 감싸둔것 입니다.


석조전 뒷편에서 바라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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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정동 5-1 | 덕수궁 석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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